'758골' 펠레 넘어선 호날두...메시, 라리가 500경기

'758골' 펠레 넘어선 호날두...메시, 라리가 500경기

2021.01.04.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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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호날두가 통산 758호 골을 넣어 '축구 황제' 펠레를 넘어서 이 부문 역대 3위에 올랐습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만 스페인 리그 5백 경기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페널티 박스 안쪽을 쇄도하던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선제골을 터뜨립니다.

수비수 두 명을 앞에 세우고 골대 구석으로 찔러 넣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입니다.

후반에는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동료 키에사의 골까지 도우며 석 점 차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시즌 14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른 호날두는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축구 인생 758번째 득점을 완성했습니다.

축구 황제 펠레를 한 골 차로 밀어내고 역대 3위로 올라섰습니다.

서른여섯 꽉 찬 나이가 무색한 골 감각을 자랑하는 데다, 내년 카타르월드컵 우승 의지도 강해 통산 최다 골도 넘볼만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유벤투스 공격수 (지난달 30일) : 솔직히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포르투갈 대표팀이 이기는 게 제 꿈이고, 이미 유로와 네이션스 리그를 우승했지만, 월드컵은 그야말로 꿈이죠, 꿈.]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백 번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나선 메시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결승 골을 도왔습니다.

6경기만 더 채우면 사비 에르난데스의 기록을 넘어서 구단의 새 역사를 씁니다.

새해 들어 자유로운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앞으로 몇 경기나 더 뛰게 될지가 관건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주전급 다섯 명이 빠진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첼시를 주저앉혔습니다.

리그 17경기째 7승에 그친 첼시 램퍼드 감독은 경질당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레스터시티는 뉴캐슬을 상대로 승점 3을 추가해 토트넘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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