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연승 눈앞' 흥국, 난적 GS칼텍스와 격돌

'최다연승 눈앞' 흥국, 난적 GS칼텍스와 격돌

2020.12.03.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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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스타 김연경을 앞세운 호화군단 흥국생명이 개막 이후 10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일정 3분의 1을 소화했습니다.

앞 시즌까지 포함해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운 흥국은, 토요일 까다로운 상대 GS칼텍스에 맞서 신기록에 도전합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연경이 절묘한 시간차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을 따돌립니다.

동료가 언더 토스로 올려준 어려운 공도 고공 강타로 마무리합니다.

김연경은 세계 정상의 클래스를 뽐내며 20점을 뽑아 개막 이후 10연승, 지난 시즌 포함 14연승을 견인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레프트 : 쉬운 건 아니었는데 저희가 이렇게까지 해낸 게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운 흥국은 이제 여자부 최초 15연승에 도전합니다.

공교롭게도 다음 상대는 컵대회에서 흥국의 전승 우승을 좌절시켰던 난적 GS칼텍스.

직전 격돌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인 데다, 인삼공사 전 승리 이후 이틀 만의 경기여서 체력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베테랑 김연경이 '네트 논란'까지 일으키며 승부욕을 불태웠던 팀입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레프트 : 다음 경기가 또 GS칼텍스, 3라운드를 시작하기 때문에 다음 경기도 준비 잘해야죠.]

6일을 쉰 GS는 2라운드 흠국과 격돌에서 빠졌던 에이스 강소휘가 복귀하면서 이소영 러츠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온전히 가동하게 돼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선두 흥국생명의 독주로 2위 GS칼텍스와 격차는 이미 승점 10점 차.

순위 다툼을 떠나 흥국생명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GS칼텍스가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또 어떤 명승부를 펼칠지 관심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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