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로하스 MVP·소형준 신인왕...kt 겹경사

'예상대로' 로하스 MVP·소형준 신인왕...kt 겹경사

2020.11.30.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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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거포 로하스, 최우수선수 등극…타격 4관왕
신인왕 ’괴물투수’ 소형준…13승·가을야구 1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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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의 타격 4관왕 로하스가 KBO 리그 MVP에 뽑혔습니다.

신인왕은 같은 팀의 고졸 괴물투수 소형준이 차지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0년 프로야구를 가장 빛낸 선수는 예상대로 홈런왕 로하스였습니다.

시즌 막판 아깝게 타율 3위에 그쳤지만 타격 4부문을 석권하며 kt를 창단 첫 가을야구로 이끌었습니다.

총점 653점으로 경쟁자 양의지, 알칸타라 등을 여유 있게 제쳤습니다.

가족을 보기 위해 일찍 출국해 시상식에는 불참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도 시즌을 무사히 마친 주변에 감사의 인사도 전했습니다.

[멜 로하스 주니어 / kt 외야수 (2020 MVP) : 열심히 한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져 감사합니다. 감독님 이하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드립니다.]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상은 압도적인 지지로 kt의 19살 투수 소형준에게 돌아갔습니다.

청소년대표팀 최고 투수로 활약했던 소형준은 프로 무대 13승으로 국내 투수 최다승을 올렸고, 가을야구에서 두둑한 배짱을 뽐내며 차세대 에이스를 예약했습니다.

[소형준 / kt 투수 (신인왕) : 프로에 와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습니다. (포스트시즌) 1선발로 부담감도 있었는데, 잘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던졌습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kt는 역대 6번째로 한 팀에서 최우수선수와 신인왕을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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