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내일 포스팅 신청...MLB 평가 주목

김하성 내일 포스팅 신청...MLB 평가 주목

2020.11.24.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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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하성, 내일 MLB 포스팅 신청 빅리그 도전
25살 나이·병역 면제…미국 현지 주목
디트로이트·텍사스·토론토 등 관심
코로나 19로 예산 위축…김하성 몸값 상대적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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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키움의 국가대표 내야수 김하성이 내일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 즉 비공개 경쟁 입찰 신청을 통해 빅리그 입성에 도전합니다.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데다 젊은 나이에 병역까지 마친 만큼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4년 1군에 데뷔한 김하성은 올해로 포스팅 해외 진출 연한 7년을 채웠습니다.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일찌감치 해외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올 시즌 팀은 아쉽게 일찌감치 가을야구를 접었지만 김하성은 3할 타율에 30홈런 100타점을 넘겨 국가대표 유격수 명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만 25살 젊은 나이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까지 마친 김하성을 미국 현지에서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MLB 공식홈페이지는 최근 내년 시즌 FA 선수 30명 가운데 김하성을 10위로 뽑으며 KBO리그 최고 유망주로 소개했습니다.

실제 디트로이트와 텍사스 등은 물론 류현진이 뛰는 토론토도 행선지로 거론되는 등 5개 팀 이상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구단의 예산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빅리그 경험이 없는 김하성의 몸값이 실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어린 나이는 물론 유격수 외에 3루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김치현 / 키움 단장 : 협상 끝나는 시점을 미국의 크리스마스 이전에 하려고 저희가 (11월) 25일 신청 준비를 했습니다. 구체적인 금액을 말할 수는 없지만 선수와 저희가 공감하는 것은 존중받는 대우를 받아야 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포스팅 신청 이후 한 달 동안 영입 의사를 보이는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에 나서는 김하성.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미국 시장이 어떤 평가를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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