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8번타자' 3점포...NC, 기선제압

'공포의 8번타자' 3점포...NC, 기선제압

2020.11.18. 오전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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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C가 정규리그 1위의 저력을 과시하며 한국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하위타선 알테어의 한 방과 함께 완벽한 계투, 깔끔한 수비가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C는 1회 나성범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습니다.

4회 두산의 20승 투수 알칸타라가 몸에 맞는 볼 2개로 흔들리자, 이번에는 공포의 8번 타자 알테어가 나섰습니다.

좌중간을 넘기는 130m 대형홈런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위기도 있었습니다.

5회 두산에 원아웃 2~3루를 허용했고, 박건우의 땅볼을 박석민이 더듬으면서 한 점을 내줬습니다.

이어진 만루, 투수 강습 타구 때는 루친스키가 침착하게 병살 플레이에 성공해 불을 껐습니다.

6회 두 점을 내주면서 한 점 차로 쫓겼지만 원활한 계투로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습니다.

8회에는 실책의 주인공 박석민이 귀중한 희생플라이로 쐐기 점수를 뽑았고, 원종현까지 5명의 구원투수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습니다.

8회 노진혁, 9회 지석훈이 호수비로 뒤를 받친 가운데,

알칸타라에 유독 약했던 나성범은 4안타 불방망이를 과시했습니다.

[나성범 / NC 외야수 : 비결은 없고 공만 맞추자고 하고 타석 들어섰고 집중했던 게 볼에 손이 안 나갔던 게 주효했습니다.]

[이동욱 / NC 감독 : 한국시리즈 저희 팀 창단 첫 승인데요. 선수들과 준비했던 것들이 경기장에서 나올 수 있어서 1회 선취점을 내는 상황이 승리 원동력입니다.]

두산은 고비에서 병살타 3개를 쏟아내며 자멸했습니다.

2차전 선발로 NC는 왼손투수 구창모를, 두산은 플렉센을 예고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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