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울산 잡고 역전 우승 '카운트다운'

전북, 울산 잡고 역전 우승 '카운트다운'

2020.10.25.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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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전북이 선두 울산을 2위로 끌어내리고 역전 우승을 위한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전북은 다음 주말 시즌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오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수비벽을 넘긴 울산 윤빛가람의 예리한 프리킥을 골대가 막아섭니다.

울산의 불운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반에도 윤빛가람의 프리킥이 또다시 골대에 막혔습니다.

전북도 경기가 잘 풀린 건 아니었습니다.

페널티킥은 울산 조현우 골키퍼 발끝에 걸렸고, 이용과 조규성의 슛은 연이어 골대에 막혔습니다.

팽팽했던 승부의 추는 이 한 골로 기울었습니다.

후반 18분 울산 수비수 김기희의 헤딩 백패스를 바로우가 달려들어 가볍게 밀어 넣었습니다.

반대쪽에서 침투한 바로우의 움직임을 놓친 울산 수비진의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울산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선 전북은 다음 주 대구와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K리그 최초로 4년 연속 정상에 오릅니다.

[손준호 / 전북 현대 :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요. 11월 1일에 저희 전주성에서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의 세밀한 패스 축구를 확인할 수 있는 득점 장면입니다.

공간을 활용한 간결한 패스로 수비벽을 하나씩 벗겨낸 뒤 세징야가 깔끔하게 마침표를 찍습니다.

세징야의 멀티골을 앞세운 대구는 안방에서 올 시즌 포항전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상주 상무는 박동진의 결승골을 앞세워 광주를 1대 0으로 꺾고 4위를 유지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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