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포옹' 제이슨 코크락, 233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

'CJ컵 포옹' 제이슨 코크락, 233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

2020.10.19. 오후 5: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제주가 아닌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 PGA 투어 '더 CJ컵'에서 미국의 제이슨 코크락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1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공동 1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3타 차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코크락은 버디만 8개를 몰아쳐 합계 20언더파로 잰더 쇼플리를 2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2012년 PGA 투어 데뷔 이후 233번째 투어 대회 만에 거둔 감격의 생애 첫 우승입니다.

2부 투어 우승 경험은 있었지만 PGA 생활 8년 동안은 준우승 세 번이 코크락이 거둔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제이슨 코크락 / '더 CJ컵' 우승 : 캐디의 공이 컸다고 봅니다. 정말 그린을 잘 읽어요. 저는 우리의 목표 지점에 공을 잘 보냈고요. 이번 주 퍼팅에 매우 만족합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 같습니다.]

5번 홀부터 4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은 코크락은 16번 홀 쇼플리의 티샷 실수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역전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우승 상금 약 20억 원을 챙긴 코크락은 페덱스컵 랭킹도 4위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11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7언더파 공동 1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고, 안병훈이 공동 42위, 임성재가 공동 45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김시우 / '더 CJ컵' 공동 17위 :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후반에 마무리 잘해서 좋게, 목표가 톱20이었는데 들게 돼서 잘 마무리한 것 같아요.]

KPGA 코리안투어 성적으로 출전권을 따낸 국내 대상 포인트 1위 김한별도 1언더파 공동 48위로 선전해 세계 무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김한별 / '더 CJ컵' 공동 48위 : 내년에는 무조건 웹닷컴 Q스쿨을 도전해보고 싶고, 거기에 대한 준비를 좀 많이 포커스를 그쪽에 맞춰서 (준비하려 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제주에서 개최했던 '더 CJ컵'은 올해 라스베이거스 임시 개최를 거쳐 내년에는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