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사상 최강 스리톱?...베일과 함께 '슈퍼SON데이'

EPL 역사상 최강 스리톱?...베일과 함께 '슈퍼SON데이'

2020.10.16. 오후 5: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일요일을 위한 준비"…베일, EPL 복귀전 예고
"손흥민·베일·케인, EPL 역사상 최강 스리톱"
’공포의 삼각편대?’…수비 분산·부담감 줄 듯
AD
[앵커]
다시 '잠 못 이루는 밤'이 시작됩니다.

잠시 숨을 골랐던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오는 일요일 밤(월요일 새벽 0시 30분) 웨스트햄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섭니다.

7년 만에 돌아온 특급 스타, 가레스 베일도 출격하는데, '막강 화력'이 드디어 베일을 벗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농구공도 깔끔하게 받아내는 손흥민.

유럽 최고 몸값을 찍었던 가레스 베일은 손맛도 참 깔끔합니다.

A매치 기간을 마치고 다시 모인 토트넘 선수단이 농구로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토트넘은 발랄한 이 훈련 영상과 함께, '일요일을 위한 준비'라는 설명을 달아 베일의 출격을 예고했습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6년째 무르익은 '텔레파시 콤비'가 프리미어리그 득점과 도움에서 나란히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스페인 리그에서 일곱 시즌 동안 평균 156분마다 한 골을 넣었던 막강 파괴력의 베일까지 합류해 첫선을 보이는 겁니다.

[가레스 베일 / 토트넘 공격수 : 저는 굶주려있어요. 동기부여도 확실하고요. 팀을 위해 잘해내고 싶고, 시작이 정말 기대됩니다. 우승 트로피를 드는 건 선수단 모두가 원하는 일이잖아요. 토트넘에서 우승한다면 꿈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베일-케인으로 이어지는 토트넘 삼각편대가, EPL 사상 최강 조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스리톱을 묻는 영국 BBC의 조사에서도, 토트넘 삼각편대는,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의 살라-마네-피르미노 조합을 누르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위협적인 세 명이 동시에 뜨면, 수비도 분산되고, 해결사 부담감도 줄어들어,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침 삼각편대의 첫 상대는, 손흥민이 지금까지 10번 만나 4골 도움 5개를 터뜨린 웨스트햄입니다.

혹사 논란도, 햄스트링 부상도, 훌훌 벗어던진 손흥민이 '공포의 삼각편대'와 함께 역사적인 '슈퍼SON데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