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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즌 초반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가던 손흥민 선수가 부상 악재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15일간 쉬지 않고 5경기에 연이어 출전한 후유증으로 보이는데요.
적어도 한 달 정도 출전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뉴캐슬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두 차례나 골대 불운에 땅을 쳤습니다.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한번은 골포스트를, 또 한 번은 크로스바를 강타했습니다.
불과 사흘 전 북마케도니아 원정에서 풀타임을 뛰고도 특유의 날카로움을 이어갔습니다.
모우라의 선제골에 디딤돌을 놓으며 전반을 마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아웃됐습니다.
애초 체력 안배를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됐지만, 이례적 조기 교체의 이유는 부상이었습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경기 후 기자회견) : 손흥민은 부상입니다. (장기간 경기 출전이 어렵나요?) 그렇습니다. (부상 부위가 어디인가요?)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입니다.]
햄스트링 부상의 주된 원인은 피로 누적입니다.
실제로 손흥민은 최근 보름 동안 사흘에 한 번꼴로 5경기를 뛰어 체력 문제가 걱정됐습니다.
뉴캐슬전 교체 전까지 4경기가 풀타임 출전으로 근육에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1골 2도움을 기록한 25일 경기에선 이례적인 장면도 나왔습니다.
토트넘이 3대 1로 앞선 경기 막판, 손흥민을 향한 모리뉴 감독의 절박한 외침이 들립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지난 25일) : 뛰지 마! 쏘니. 뛰지 마, 네 자리에서 패스만 해. 패스만 해. 그래 그래. (No run. Sonny. No run. Only in your seat. Pass again. Pass again. Yes.)]
교체카드를 다 사용한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체력을 고려해 뛰지 말라고 지시한 겁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지난 25일) : 거기 있어, 쏘니, 쏘니 거기 있어. 쏘니! 쏘니! (Stay Son. Son stay. Son. Son.)
손흥민의 공백은 당장 수요일 컵대회부터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주말 리그 경기까지 빡빡한 일정을 앞둔 토트넘에겐 대형 악재입니다.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까지 보통 3~4주가 걸려 손흥민의 복귀는 빨라야 다음 달 말로 예상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시즌 초반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가던 손흥민 선수가 부상 악재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15일간 쉬지 않고 5경기에 연이어 출전한 후유증으로 보이는데요.
적어도 한 달 정도 출전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뉴캐슬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두 차례나 골대 불운에 땅을 쳤습니다.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한번은 골포스트를, 또 한 번은 크로스바를 강타했습니다.
불과 사흘 전 북마케도니아 원정에서 풀타임을 뛰고도 특유의 날카로움을 이어갔습니다.
모우라의 선제골에 디딤돌을 놓으며 전반을 마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아웃됐습니다.
애초 체력 안배를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됐지만, 이례적 조기 교체의 이유는 부상이었습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경기 후 기자회견) : 손흥민은 부상입니다. (장기간 경기 출전이 어렵나요?) 그렇습니다. (부상 부위가 어디인가요?)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입니다.]
햄스트링 부상의 주된 원인은 피로 누적입니다.
실제로 손흥민은 최근 보름 동안 사흘에 한 번꼴로 5경기를 뛰어 체력 문제가 걱정됐습니다.
뉴캐슬전 교체 전까지 4경기가 풀타임 출전으로 근육에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1골 2도움을 기록한 25일 경기에선 이례적인 장면도 나왔습니다.
토트넘이 3대 1로 앞선 경기 막판, 손흥민을 향한 모리뉴 감독의 절박한 외침이 들립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지난 25일) : 뛰지 마! 쏘니. 뛰지 마, 네 자리에서 패스만 해. 패스만 해. 그래 그래. (No run. Sonny. No run. Only in your seat. Pass again. Pass again. Yes.)]
교체카드를 다 사용한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체력을 고려해 뛰지 말라고 지시한 겁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지난 25일) : 거기 있어, 쏘니, 쏘니 거기 있어. 쏘니! 쏘니! (Stay Son. Son stay. Son. Son.)
손흥민의 공백은 당장 수요일 컵대회부터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주말 리그 경기까지 빡빡한 일정을 앞둔 토트넘에겐 대형 악재입니다.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까지 보통 3~4주가 걸려 손흥민의 복귀는 빨라야 다음 달 말로 예상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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