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통과 우승 신화' 김성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 날 공동선두

'예선 통과 우승 신화' 김성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 날 공동선두

2020.09.24.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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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남자골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날 경기에서 지난달 KPGA 선수권에서 우승한 김성현이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최경주 키즈'의 대표주자인 이재경도 상위권으로 출발한 반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한별은 4오버파로 중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투어를 뛰는 최경주가 2주간의 자가격리 부담 때문에 입국하지 못하면서 호스트 없는 대회가 됐지만 첫날부터 화젯거리가 풍성했습니다.

지난달 KPGA 선수권에서 63년 역사상 처음 월요 예선을 거쳐 우승하는 기적을 일궜던 김성현이 자신의 두 번째 우승을 향해 4언더파 공동선두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김성현 / 1R 공동 선두 :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우승했던 기억 최대한 살려서 남은 경기 잘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요.]

초등학생 때부터 최경주 재단의 지원을 받아온 최경주 키즈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리안 투어 상금순위 9위에 올라있는 10대 돌풍의 주인공 김민규는 추천 선수로 참가해 언더파를 기록했고, 지난해 첫 우승을 신고하고 신인상을 받았던 이재경도 2언더파 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이재경 / 1R 2언더파 : 최 프로님께서 조언을 해주셔서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됐고, 프로님 안 오시니까 아쉬운 마음이 큰데 프로님도 미국에서 시합 잘 하시고 저도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2000년 최광수 이후 20년 만에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올 시즌 가장 뜨거운 스타 김한별은 까다로운 코스에서 단 한 번도 페어웨이에 티샷을 보내지 못하고 4오버파의 부진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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