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단 첫 파이널A 진출...강원·서울은 하위스플릿 행

광주, 구단 첫 파이널A 진출...강원·서울은 하위스플릿 행

2020.09.20. 오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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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K리그 1(원)으로 승격한 광주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 상위 6개 팀이 겨루는 파이널A에 진출했습니다.

강원과 서울은 마지막 한고비를 넘지 못하고 파이널B로 밀려났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김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극적인 파이널A 행을 이끈 주인공은 '해결사' 펠리페였습니다.

전반 12분, 발로 한 번, 머리로 한 번 치고 나가며 골문 오른쪽을 돌파했고, 수비수와 몸싸움을 견디면서 끝내 왼발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천금 같은 선제 결승 골.

광주는 후반, 28분 두현석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침착하게 추가 골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광주는 순위표 위에 있던 강원과 서울을 동시에 끌어내리고 6위에 올라 상위 6개 팀이 겨루는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광주의 상위 스플릿 진출은 구단 사상 처음입니다.

[박진섭 / 광주 감독: 6강 올라갔으니까 목표는 이룬 것 같은데, 상위권 가서도 상위권 팀들에게 쉽게 지지 않는 모습, 끈끈한 팀, 끈끈하다는 모습 보이도록 남은 5경기 최선 다하겠습니다.]

파이널A 진출에 가장 유리한 고지에 섰던 강원은 '천적' 수원에 1대 2로 덜미를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또, 박주영이 골대를 2번에나 맞히고도 득점에 실패한 서울은 승점은 광주와 동률을 만들었지만, 다득점에서 밀렸습니다.

이로써 선두 울산과 2위 전북을 포함해 포항과 상주, 대구, 광주가 파이널A에서 한 차례씩 맞붙어 우승팀을 가리게 됐습니다.

또 파이널 B 그룹으로 밀린 서울과 강원, 성남, 부산, 수원, 인천이 1부리그 잔류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칩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르면 오는 22일,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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