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2경기째 침묵...베일 '왕의 귀환' 초읽기

토트넘 손흥민 2경기째 침묵...베일 '왕의 귀환' 초읽기

2020.09.18.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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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개막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없이 침묵한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은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답답한 경기력 속에, 한때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끈 가레스 베일의 친정팀 귀환이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만에 다시 밟은 유로파리그, 손흥민은 전반 1분 슈팅을 때리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불가리아까지 2,700㎞ 장거리 이동 탓일까, 발끝이 뭉뚝했습니다.

모처럼 받은 '송곳 패스'는 반 발짝이 늦었고, 잘 가져다 댄 '원터치 슈팅'도 크로스바를 살짝 외면했습니다.

답답한 흐름 속에, 토트넘은 오히려 선제골을 두들겨 맞았습니다.

그나마 후반 35분,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상대 선수 두 명이 동시에 퇴장당하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케인의 페널티킥과 은돔벨레의 역전 골을 묶어 2대 1, 진땀승을 챙겼습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 : 경기장에 있던 상대 팀은 모두가 꿈을 꾸던 순간이 있었고, 반대로 우리에게 악몽이 될 수도 있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시즌 초반 무기력한 경기 속에, 토트넘은 '왕의 귀환', 즉, 가레스 베일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7년 전, 최고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던 베일,

하지만 잦은 부상과 각종 기행, 지단 감독과 갈등으로 천덕꾸러기가 된 끝에 친정팀 복귀를 눈앞에 뒀습니다.

케인과 베일,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 'KBS 라인'이 위기의 토트넘을 구할 수 있을지,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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