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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과 같은 날, '한국 축구의 미래' 발렌시아 이강인도 스페인 무대에서 출격합니다.
새로운 감독 아래서 '주전'을 예약한 분위기라,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 직전 마지막 연습경기, 이강인은 두 골로 펄펄 날았습니다.
근성으로 골키퍼를 이겼고, 수비수를 달고도 거침없이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쐈습니다.
열아홉에 주장 완장까지 찰 만큼 전폭적인 믿음 속에, 개막전 선발 출전이 유력합니다.
[이강인 / 발렌시아CF 공격수 : 저뿐만 아니라 다들 컨디션이 좋은 것 같아요 라리가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할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은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선발로 나선 첫 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최연소 만 18살 나이로 골을 뽑아 '꿈의 데뷔전' 찬사를 받았지만, 거기까지,
벤치에 앉는 시간이 훨씬 길었습니다.
어쩌다 그라운드를 밟았을 땐, 조급함 탓인지, 무리한 파울로 두 번이나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습니다.
시즌 내내 뛴 시간은 694분, 풀 타임 여덟 경기에도 못 미칩니다.
이적설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 하지만 유망주 위주로 리빌딩을 선언한 새 사령탑 그라시아 감독 아래, 이강인은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외쳤습니다.
어린 동료를 '왕따'시켰다던 선배들이 구단 재정난으로 속속 떠난 가운데, 이강인은 유니폼 간판 모델로 전면에 나섰습니다.
또, 에이스의 상징 '등번호 10번'을 달 거라는 현지 보도에, 이강인 사진에 손가락 10개를 펼친 동료의 SNS까지,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20세 월드컵 골든볼 출신 차세대 스타는 제자리걸음 했던 과거를 딛고, 새 시즌 이름값을 증명할 기세입니다.
월요일 새벽 4시, 레반테와 개막전이 그 출발 무대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손흥민과 같은 날, '한국 축구의 미래' 발렌시아 이강인도 스페인 무대에서 출격합니다.
새로운 감독 아래서 '주전'을 예약한 분위기라,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 직전 마지막 연습경기, 이강인은 두 골로 펄펄 날았습니다.
근성으로 골키퍼를 이겼고, 수비수를 달고도 거침없이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쐈습니다.
열아홉에 주장 완장까지 찰 만큼 전폭적인 믿음 속에, 개막전 선발 출전이 유력합니다.
[이강인 / 발렌시아CF 공격수 : 저뿐만 아니라 다들 컨디션이 좋은 것 같아요 라리가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할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은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선발로 나선 첫 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최연소 만 18살 나이로 골을 뽑아 '꿈의 데뷔전' 찬사를 받았지만, 거기까지,
벤치에 앉는 시간이 훨씬 길었습니다.
어쩌다 그라운드를 밟았을 땐, 조급함 탓인지, 무리한 파울로 두 번이나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습니다.
시즌 내내 뛴 시간은 694분, 풀 타임 여덟 경기에도 못 미칩니다.
이적설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 하지만 유망주 위주로 리빌딩을 선언한 새 사령탑 그라시아 감독 아래, 이강인은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외쳤습니다.
어린 동료를 '왕따'시켰다던 선배들이 구단 재정난으로 속속 떠난 가운데, 이강인은 유니폼 간판 모델로 전면에 나섰습니다.
또, 에이스의 상징 '등번호 10번'을 달 거라는 현지 보도에, 이강인 사진에 손가락 10개를 펼친 동료의 SNS까지,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20세 월드컵 골든볼 출신 차세대 스타는 제자리걸음 했던 과거를 딛고, 새 시즌 이름값을 증명할 기세입니다.
월요일 새벽 4시, 레반테와 개막전이 그 출발 무대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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