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확진' 유럽 축구 코로나19 '비상'

'네이마르 확진' 유럽 축구 코로나19 '비상'

2020.09.03.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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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 간판 네이마르가 동료들과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유럽 국가대항전, 네이션스리그를 앞두고 유럽 축구에 코로나19 공포가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에 걸린 짧은 공지문.

선수 3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받았으며 모든 선수와 구단 직원들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AFP 통신은 이들 세 명이 팀 간판 네이마르와 디마리아, 파레데스라며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패한 뒤 이들이 스페인의 유명 휴양지 이비사 섬에서 함께 휴가를 보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비사 섬에 함께 머문 팀 동료들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

파리 생제르맹은 팀 훈련을 취소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오는 10일로 예정된 시즌 개막전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유럽 축구 스타들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 맨유의 포그바와, 손흥민 팀 동료 은돔벨레, 울버햄튼의 트레오레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고, 최근 맨시티에서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다비드 실바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소속팀은 물론, 각국 대표팀에서도 주축 자원인 만큼 당장 개막이 임박한 유럽 국가대항전, 네이션스리그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해당 선수들은 다행히 대표팀 합류 전 확진이 확인돼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혹여나 참가선수 중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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