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마무리' 조상우, 적수가 없다!

'최강 마무리' 조상우, 적수가 없다!

2020.08.01. 오전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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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1이닝 1안타 무실점 시즌 17세이브
경쟁자 원종현 4점대 ERA·김원중 안정성 약점
안우진 등 키움 막강 불펜진도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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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환점을 앞둔 프로야구 마무리 경쟁에서 키움의 조상우가 사실상 독주하는 모습입니다.

구위는 물론, 압도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키움의 선두 추격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석 점 차 리드를 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

원아웃 이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흔들림 없이 플라이와 삼진으로 팀 승리를 지켜냅니다.

첫 풀타임 마무리로 나선 올 시즌, 이처럼 표정 변화 하나 없이 17번이나 뒷문을 든든히 지켰습니다.

[조상우 / 키움 마무리투수 : 처음 마무리를 시작했을 때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갔는데 오히려 결과가 안 좋았거든요. 그래서 중간에서 많이 던졌으니까 그때처럼 1이닝 막는다 생각하니까 결과 좋습니다.]

평정심과 변화무쌍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리그를 평정하고 있는 조상우.

0점대 방어율, 이닝 당 한 개가 넘는 탈삼진 비율과 함께 블론 세이브 하나 없이 세이브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1위 팀 NC의 원종현이 15세이브, 2개 차로 따라붙고 있지만 4점대 평균자책점이 큰 흠이고, 20대 마무리 롯데 김원중도 안정성 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강속구 투수 안우진에다, 3연속 탈삼진쇼를 벌인 이영준 등 막강 계투진이 앞을 막아준다는 것도 절대 유리한 조건입니다.

[조상우 / 키움 마무리투수 : 우진이도 공 구위도 좋고 하다 보니 우진이가 던지는 걸 보고 저 템포에 힘을 쓰는구나 하면서 저도 어느 타임에 힘을 써야 하는지 생각하면서.]

조상우가 지난해 올렸던 개인 최다 20세이브 추월을 눈앞에 둔 채 불펜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하면서 NC, 두산과 선두권 각축을 벌이는 키움에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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