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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인기몰이 여자골프 "8월 말까지 무관중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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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인기몰이 여자골프 "8월 말까지 무관중 경기"

2020년 07월 03일 17시 40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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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시청률 1위 0.84%
6월 21일 한국여자오픈 시청률 역대 3위 0.76%
최고 인기스포츠 ’프로야구 1% 시청률’에 근접
유소연 김효주 등 해외파 합류로 인기 치솟아
[앵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스포츠가 멈춰 서거나 힘겨운 한 해를 보내는 가운데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스포츠가 있습니다.

바로 여자골프인데요.

여자골프는 코로나19 충격에도 올 시즌 스무 개 넘는 대회를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한 한국 여자골프가 남다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효주가 연장전에서 김세영을 꺾고 우승한 이 대회의 평균 시청률은 역대 최고인 0.84%.

얼마 전 유소연이 우승한 한국여자오픈도 역대 3위이자 메이저대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습니다.

올 시즌 전체 케이블 시청률 톱10에도 두 번이나 올랐던 여자골프가 최고 인기스포츠인 프로야구의 시청률 1% 아성을 넘보고 있는 겁니다.

여자골프의 이 같은 인기는 유소연과 김효주 등 코로나로 국내에 머물고 있는 해외파의 대회 참여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 결 / KLPGA 선수 : (해외파와) 요즘 같이 뛰다 보니까 배울 점도 많이 보이는 것 같고, 새롭고 재밌는 것 같아요.]

해마다 화수분처럼 수준 높은 선수들을 배출하는 KLPGA의 투어 시스템도 인기몰이의 원동력입니다.

지난해 전관왕 최혜진이 국내파 인기를 이끄는 가운데 올 시즌엔 박현경과 이소영 김지영 등 다양한 얼굴의 챔피언 탄생이 보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남자투어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여자골프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올 시즌 23개 대회를 치를 예정입니다.

[김순미 / KLPGA 부회장 : 기업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고 할 수 있는 야외 활동이 골프라고 생각해서 지속적으로 스폰서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돋보이는 외모에 일정 수준의 경기력까지 겸비한 선수들이 투어에 합류하면서 팬층을 넓힌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투어 인기를 이 부분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성 상품화 논란과 함께 스포츠의 본질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김재열 / 골프 해설가 : (외모나 실력) 한쪽으로 너무 치우친다면 그것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나 방송국 스폰서, 모든 사람이 협력하면 조화롭게 이끌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0년 전 남자대회 더부살이로 시작한 여자골프는 코로나 위기에서도 굳건히 버티는 세계적인 히트상품으로 성장했습니다.

여자골프는 시즌 재개 이후 7번째 대회를 이곳 용평에서 개막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회는 여전히 무관중 경기입니다.

협회는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일단 8월 말까지는 갤러리 없는 경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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