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3개월 만에 다시 문연다...페덱스컵 랭킹 1위 임성재도 출격

PGA투어 3개월 만에 다시 문연다...페덱스컵 랭킹 1위 임성재도 출격

2020.06.11.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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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오늘 밤 개막
’무관중’ 철저 방역 속 ’마이크 착용’ 팬서비스도
4일간 8시 46분부터 1분간 플로이드 추모 묵념
’3월 생애 첫 승’ 페덱스컵 1위 임성재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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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멈춰 섰던 PGA 투어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3개월 만에 재개됩니다.

재개 첫 대회부터 세계 랭킹 1위부터 5위까지 선수가 총출동하는데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도 오랜만에 팬들을 찾아갑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석 달 만에 무관중 경기로 문을 여는 PGA 대회에는 세계 톱 랭커들이 총출동합니다.

특히 세계 1위 로리 매길로이와 2위 욘 람, 3위 브룩스 켑카가 첫째 날과 둘째 날 같은 조에 편성돼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전원 바이러스 진단검사와 체온 측정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인터뷰 때도 무인카메라가 동원되지만 대회장에 올 수 없는 시청자들을 위해선 선수에게 마이크를 착용하는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습니다.

[브룩스 켑카 / 세계랭킹 3위 : 모든 사람이 진단 검사를 받게해서 안심시키는 건 잘한 겁니다.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말고도 미국 전역을 들끓게 한 인종차별 이슈도 선수들의 관심사입니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 4일 내내 오전 8시 46분 티샷을 하지 않고 1분간 묵념으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세상을 떠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추모하기로 했습니다.

[로리 맥길로이 / 세계랭킹 1위 : 타이거 우즈의 피부 색깔이 무슨 색이든 상관없이, 그의 신념이 뭐든 관계없이 그는 내 영웅이었고 오랫동안 많은 어린이의 영웅이었습니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임성재를 비롯한 우리 선수 4명의 모습도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있습니다.

3월 초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이후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던 임성재가 3개월 만에 정상의 샷 감각을 다시 끌어올릴지 관심입니다.

PGA 사무국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2부 투어 선수와 캐디 등 4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한 대회를 위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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