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손흥민의 솔직한 고백..."3주 군사훈련 길게 느껴져"

해병 손흥민의 솔직한 고백..."3주 군사훈련 길게 느껴져"

2020.06.03.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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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그 재개를 앞둔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복귀 뒤 처음으로 영상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해병대 훈련과 영국 복귀, 팀 동료와 재회 등 숨 가빴던 시간을 유쾌하게 돌아봤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 훈련장에서 구단 미디어 팀 카메라 앞에 앉았습니다.

영국에서 흔치 않은 햇살 좋은 날이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햇살 좋은 날입니다. 영국에선 햇볕 좋은 날을 자주 볼 수 없잖아요. 그러니 이 순간을 즐겨야 해요.]

월드클래스 공격수에서 빨간 명찰의 해병으로 거듭난 3주간의 군사훈련은 주요 관심사였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제가 (해병대에서) 받은 모든 훈련을 말할 수 없지만 정말 즐거웠어요.]

거꾸로 돌려도 국방부 시계는 간다지만 3주에 불과한 짧은 시간도 군대에선 달라집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군사 훈련 3주는 힘든 시간이었죠. 즐기려고 노력했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제게 3주는 (정말) 긴 시간이었어요.]

오는 18일 프리미어리그가 재개하는 가운데 손흥민은 맨유를 상대로 복귀전에 나섭니다.

현지 언론은 연이은 부상으로 무산됐던 손흥민-케인-베르바인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의 스리톱이 완성됐다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모든 선수가 강하게 동기부여 됐습니다. 모든 경기의 승리를 약속할 수 없지만 해봐야죠.]

월드클래스에 해병 타이틀을 추가하고 손흥민이 또 어떤 환희의 시간을 선사할지 기대됩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고 곧 봐요.]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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