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영원하다'...훈련장의 손흥민

'클래스는 영원하다'...훈련장의 손흥민

2020.05.23. 오전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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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로 두 달째 멈춰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다시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어제(22일) 토트넘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작은 골대 두 개를 놓고 짧게 짧게 패스를 하는 선수들, 그 사이 손흥민이 단연 돋보입니다.

바지를 한껏 걷어 올리고 패스와 슈팅을 반복했는데요.

짧은 머리만이 해병대 군사훈련을 떠오르게 할 뿐, 경쾌한 발놀림과 폭발적 스피드는 공백을 느낄 수 없게 합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면서 약하게, 때로는 세게 슈팅하는 모습이 일품입니다.

손흥민은 실전에서 수차례 재미를 봤던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도 원샷원킬, 날카롭게 골문을 갈랐습니다.

골키퍼가 손쓸 틈도 없이 구석으로 시원하게 꽂힙니다.

국내 팬에게도 유명한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도 열심히 땀을 흘렸습니다.

혹시나 코로나 19가 확산할까, 선수들끼리도 소규모로, 별다른 접촉 없이 체력과 슈팅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인데요.

꼼꼼한 소독으로 훈련장은 문을 열었지만, 프리미어리그 계획대로 다음 달 중순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조은지[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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