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강타' 영국, 윔블던도 취소...EPL은 어떻게?

'코로나 강타' 영국, 윔블던도 취소...EPL은 어떻게?

2020.04.02. 오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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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테니스, 2차대전 이후 75년 만에 취소
프리미어리그, "안전이 중요…이틀 안에 결정"
유럽축구연맹, A매치 포함 주관대회 무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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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가 영국을 강타하면서 세계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가 75년 만에 취소됐습니다.

중단 중인 프리미어리그 역시 "안전할 때까지는 재개할 수 없다"면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시간 접전이 펼쳐진 지난해 조코비치 - 페더러의 결승전.

1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숱한 명승부를 연출했던 최고 권위 윔블던 대회를 올해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주최 측은 영국 내 코로나 확산으로 6월 29일부터 런던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올해 134회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차 대전 이후 75년 만에 처음.

주최 측은 잔디 코트의 특성상 여름이 아니면 대회를 열기 힘들어 그간 취소 결정을 미뤄왔습니다.

[제이미 머레이 / 윔블던 복식 우승자 : 어쩔 수 없죠.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영국에서도 코로나가 무섭게 퍼지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시 장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앞으로 이틀 안에 재개 여부 등을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중계권 계약 문제 탓에 무관중 경기를 전제로 다음 달 초 재개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유럽축구연맹도 6월 A매치 포함한 주관 대회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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