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설 선물' 득점포...2경기 연속골

손흥민의 '설 선물' 득점포...2경기 연속골

2020.01.26. 오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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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기에서 새해 첫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 선수가 설 연휴 선물을 전해왔습니다.

FA컵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확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왼발로 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 갔습니다.

아쉬움은 후반 13분 해소됐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다시 찾아온 기회, 이번에는 왼발로 확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원정 응원단을 향해 달려간 손흥민은 환한 미소와 함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비디오판독을 통해 손흥민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살펴봤지만, 의심의 여지 없는 온사이드였습니다.

지난 23일 정규리그 노리치시티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이자 시즌 12번째 골입니다.

경기 전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설 인사를 전한 손흥민은 득점포로 또 한 번 설 인사를 전했습니다.

손흥민의 왼발은 이후에도 번뜩였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크로스바를 살짝 넘긴 발리슛은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던 토트넘은 후반 42분 동점골을 내주고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사우샘프턴과 재경기를 치르게 돼 체력 부담이 커졌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무승부로 재경기를 해야 합니다. 안타깝고 실망스럽습니다. 홈 구장에서 열리는 재경기를 지켜보죠.]

2경기 연속 골로 기대감을 높인 손흥민은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로부터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7.4)을 받았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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