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4대륙대회 전관왕 달성하며 '종합우승'

쇼트트랙 최민정, 4대륙대회 전관왕 달성하며 '종합우승'

2020.01.13.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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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4대륙대회 전관왕 달성하며 '종합우승'
사진 출처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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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 전 종목을 석권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3일(한국시간) 최민정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여자 1,000m·여자 3,000m 슈퍼 파이널·여자 3,0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전날 여자 1,500m와 여자 500m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완벽한 금빛 마무리를 지었다.

그중 최민정의 여자 500m 경기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민정은 여자 500m에서 출발이 좋지 않아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도 최하위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아웃코스로 빠져나가 막판 스퍼트로 한 번에 세 선수를 모두 제치며 금메달을 차지하는 환상적인 레이스를 선보였다.

최민정은 지난 ISU 월드컵 개인전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했지만,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남자부에서는 개인전 전 종목을 석권한 황대헌(한국체대)이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7위를 기록했지만, 총점 103점으로 우승했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비유럽국가 선수들이 출전해 경쟁하는 대회로, 올해 신설됐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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