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서울시청에서 새 출발 "남다른 각오로 임하겠다"

심석희, 서울시청에서 새 출발 "남다른 각오로 임하겠다"

2020.01.03.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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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시청 소속으로 선수 생활 2막 열게 된 심석희
2014년 소치 올림픽 여자 계주 금메달
허리·발목 통증으로 태극마크 반납 후 회복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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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 선수가 서울시청에서 인생 2막을 열게 됐는데요.

심석희는 실업 선수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남다른 각오로 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가 '서울시청' 유니폼을 입고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다음 달 한국체대를 졸업하는 심석희는 서울시청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심석희는 남다른 각오로 임하겠다는 입단 소감부터 밝혔습니다.

[심석희 / 서울시청 쇼트트랙팀 : 이제는 학생 신분이 아니라 실업 선수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남다른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임하겠습니다.]

심석희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계주 금메달 등 메달 3개를 따낸 데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여자 계주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후 허리와 발목 통증 등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이후 한동안 회복에 전념했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오히려 쇼트트랙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순간들이기도 했습니다.

[심석희 / 서울시청 쇼트트랙팀 : 오히려 더 내가 이 운동을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어서 정말 기뻤고 기쁜 마음으로 다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심석희는 쉬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발전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다짐도 전했습니다.

[심석희 / 서울시청 쇼트트랙팀 : 다양한 경험도 하고 그 안에서 제가 새롭게 배우고 느낀 것들 잊지 않고 잘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서울시청이라는 새 둥지에서 인생 2막을 열게 된 심석희는 오는 4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대표팀 재승선에 도전합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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