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당당하다"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 이정후

"올해는 당당하다"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 이정후

2019.12.09.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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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 해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외야수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이 유력한 이정후 선수를 양시창 기자가 미리 만나봤습니다. 양시창 기자!

[기자]
저는 지금 2019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에 나와 있습니다.

골든글러브는 올 한 해 뛰어난 활약을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데요.

가장 각축이 치열한 외야수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는 이정후 선수를 만나보겠습니다. 이정후 선수 안녕하세요?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수상한 이후에 조금 떳떳하지 못하다 이렇게 SNS에 올렸는데 올해는 당당하게 받으셔도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정후]
어떻게 보면 1년이 빨리 지난 것 같은데 이렇게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려서 많은 생각도 나고요.

작년에 제가 그렇게 떳떳하지 못하게 상을 받게 돼서 빨리 멋있게 떳떳하게 받고 싶었는데 빨리 기회가 온 것 같아서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올해도 외야수 부문이 가장 치열했는데요. 몇 표 정도 득표 예상하시나요?

[이정후]
3명을 뽑으실 수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 모르겠어요. 그냥 무조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지난해에는 169표를 받으셨는데 그건 넘을 수 있을까요?

[이정후]
받게 된다면 그건 넘지 않을까요?

[기자]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에 아깝게 져서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하지만 골든글러브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지금 유력하게 수상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키움 선수들 중에서 몇 명이나 수상이 가능할까요?

[이정후]
박병호 선수, 김하성 선수, 샌즈 선수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요즘 시즌보다 더 바쁘다는 시상식 시즌인데요.

시상식이 다 끝나면 올겨울 특별한 계획 있으세요? 여가나 여행 계획?

[이정후]
아니요, 내일부터 바로 운동 시작하고요.

또 내일부터 운동시작하고 또 팀에서는 봉사활동 같은 것도 하고 그러면서 캠프 준비, 내년 시즌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기자]
예전에 인터뷰를 보면 아버지 이종범 선수보다 이치로 선수를 더 닮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었는데요.

요즘 또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잖아요.

이정후 선수에게도 그런 날을 그리면서 뛰고 있나요, 어떻게 습니까?

[이정후]
저도 꿈이 있고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아직은 제가 그렇게 해외를 나갈 생각은 아예 안 하고 있고요.

그냥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듯이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저도 그런 기회가 왔을 때 꼭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선수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기자]
이제 올겨울 잠시 쉬고 이제 또 내년을 준비해야 될 텐데요.

특히 도쿄올림픽이 내년에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각오를 전해 주신다면요.

[이정후]
아직 도쿄올림픽을 제가 나갈지 안 나가게 될지 모르겠는데 나가게 되다면 꼭 올해 제가 아쉽게 성적을 냈지만 내년에는 아쉬움보다는 많은 기쁨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에서 이정후 선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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