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발롱도르 못 받자 시상식 불참한 호날두에 '일침'

모드리치, 발롱도르 못 받자 시상식 불참한 호날두에 '일침'

2019.12.03.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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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발롱도르 못 받자 시상식 불참한 호날두에 '일침'
ⓒ모드리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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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2019 발롱도르를 수상한 가운데 지난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가 SNS로 호날두를 비판해 주목받고 있다.

3일 새벽 (한국시각),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생애 6번째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메시는 호날두(5회 수상)를 제치고 역대 최다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발롱도르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각국 기자단이 대표팀과 소속팀을 모두 포함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축구계 최고 권위 상이다.

발롱도르 2위로는 리버풀의 반 다이크, 3위는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이름을 올렸으며 대한민국 선수 손흥민은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인 22위에 올랐다.

3일,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시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사진과 함께 "스포츠와 축구는 승리가 전부가 아니며, 당신의 팀 동료와 라이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자신이 상을 받지 못하자 시상식에 불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인 모드리치는 이번 시상식에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예상을 깨고 참석해 메시에게 직접 트로피를 건넸다.

모드리치는 지난해 자신이 발롱도르를 수상할 때도 메시와 호날두의 시상식 불참을 두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크로아티아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에겐 이 투표와 상이 자신들이 탈 때만 의미 있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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