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근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LG로 깜짝 이적

'한화 정근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LG로 깜짝 이적

2019.11.20.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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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국가대표 출신의 한화 내야수 정근우 선수가 KBO 2차 드래프트에서 LG에 깜짝 지명됐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두산과 키움을 제외한 8개 구단이 모두 18명의 선수를 지명해 시즌 중 드러났던 팀의 단점 보완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비공개로 진행된 2차 드래프트 최대 화제는 한화 내야수 정근우의 LG행이었습니다.

LG 구단은 정근우가 정교한 오른손 타자로 타선에서의 활용도가 높고, 내야진 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지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광환 / LG 트윈스 홍보팀장 : 현장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요청했는데 원했던 선수를 (지명)해서 구단 입장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것으로 총평하고 있습니다.]

한화 정민철 단장은 "포지션 중복을 고려하고 미래 자원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다 보니 정근우를 '보호 선수 40인 명단'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올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롯데는 전체 1순위로 2군 리그에서 맹활약한 빠른 발의 SK 외야수 최민재를 낙점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팀의 가장 시급한 포지션인 포수를 영입하지 않아 FA 영입을 염두에 둔 결정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민규 / 롯데 단장 : 포수에 문제가 있는 건 명확하고요. 단지 2차 드래프트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영입을 검토하기 때문에 2차 드래프트가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밖에 롯데 내야수 채태인과 KIA 투수 김세현은 모두 SK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는 8개 구단이 총 18명의 선수를 지명해 시즌 중 드러났던 각자 약점 보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두산과 키움이 지명권을 포기하는 등 2년 전 26명보다 8명이 줄어들어 모두가 입에 맞는 즉시 전력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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