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D-1...UAE 달구는 형·아우 태극전사들

브라질전 D-1...UAE 달구는 형·아우 태극전사들

2019.11.18.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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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브라질과 평가전…오늘 공식 일정 진행
벤투호, 밤 11시 기자회견 뒤 공개 훈련 돌입
브라질 ’스타 군단’도 공개 훈련 참석 예정
브라질전 D-1...UAE 달구는 형·아우 태극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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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 '삼바 군단' 브라질의 평가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 최정상 선수들과의 한판 대결을 앞두고 대표팀은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현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축구대표팀이 내일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르는데요.

오늘도 공식 일정들이 잡혀 있죠?

[기자]
내일 평가전을 앞두고 오늘부터 공식 일정이 진행됩니다.

한국부터 설명을 드리면 한국 시각 밤 11시에 벤투 감독이 정우영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고요.

이어 11시 반부터 공개 훈련을 진행합니다.

브라질은 한국보다 앞선 밤 10시, 공개 훈련을 먼저 진행한 뒤 자정에 기자회견을 엽니다.

장소는 아부다비에 있는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으로 똑같습니다.

A매치 기간으로 유럽 각 리그가 휴식기인 만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등 세계 유명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총출동할 전망인데요.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리버풀의 피르미누와 알리송 골키퍼, 맨시티의 제주스, 첼시의 윌리앙, 바이에른 뮌헨의 쿠티뉴 등 정예 멤버가 오늘 밤 공개 훈련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국 대표팀은 앞선 14일 레바논전 무승부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을 텐데요.

브라질이 세계 최강 팀 중 하나인 만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말씀대로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 레바논전에서 무승부라는 기대 이하의 결과를 받아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 브라질전은 월드컵 예선이 아닌 평가전에 불과하지만, 의미는 작지 않습니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가장 강한 상대로, 졸전이 이어진다면 앞으로 대표팀의 팀 사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선전한다면 레바논의 악몽을 떨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어제도 공개 훈련을 진행했는데, 15분만 취재진에 공개하는 등 월드컵 경기와 다름없는 비장함을 보였습니다.

역대 한국 성인 대표팀는 브라질과 5번 만나서 1승 4패로 열세를 보였습니다.

1999년 서울 잠실에서 김도훈 현 울산 감독의 결승 골로 승리한 게 유일한 승리였습니다.

최근 브라질이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고 있어서 내일 경기를 총력전으로 임할 가능성도 큽니다.

선수들은 하지만, 설렘과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브라질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인 만큼 잃을 게 없는 경기라는 겁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기를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보였습니다.

오늘 대표팀과 브라질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 훈련 소식은 일정이 끝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번엔 올림픽 대표팀 소식도 알아볼까요?

어제 이라크와 경기가 있었는데 아쉽게 비겼죠?

[기자]
제가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봤는데요.

참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3대 1로 앞서다 막판 페널티킥으로 2골을 허용하면서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대표팀이 두바이컵에 출전 중인데요.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인 23세 이하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하기 전, 마지막 전초전 성격의 대회입니다.

이 때문에 대회 성적보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정하는 테스트 의미가 강합니다.

김학범 감독은 매 경기 다른 선발 라인업으로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지난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신화의 주역들이 한 단계 올라선 23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오른쪽 날개로 출전한 엄원상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고요.

또 스트라이커 오세훈도 자신의 장점인 연계 플레이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2승 1무로 선두를 달리는 22세 이하 대표팀은 내일 홈팀인 아랍에미리트와 마지막 4차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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