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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바뮌'.
해외 축구 팬들이라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의 앞글자를 묶은 이 단어가 익숙하실 텐데요.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이 팀들의 위상이 최근 들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11년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8번 나눠 가진
세 명문 클럽 '레바뮌'.
하지만 최근 들어 흔들리고 있습니다.
11년 동안 라리가에선 단 한 번을 제외하고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졌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불안한 선두권입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11경기 중 벌써 3번이나 패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무승부만 4차례를 거두면서 예전처럼 다른 팀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승격팀 레반테에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꼴찌로 처진 프라하를 홈으로 불러들여 비기는 데 그쳤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7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선 선전하고 있지만, 리그에선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 대패한 뒤엔 감독까지 경질한 상황.
레알은 득점을 책임지던 호날두, 뮌헨은 양 날개를 지탱했던 로벤과 리베리 듀오의 빈자리가 큽니다.
또 바르셀로나는 메시 의존도가 너무 큰 데다 발베르데 감독의 지도력 논란이 꾸준히 일고 있습니다.
여기에 리버풀, 맨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강팀들의 도약과 유럽 프로 무대 평준화 추세도 세 팀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럽 축구를 호령했던 '레바뮌'의 시대가 저물고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최정상급 선수를 꾸준히 영입하며 최강 위치를 공고히 할 거란 기대도 적진 않습니다.
아직 시즌 3분의 1도 지나지 않은 상황.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각국 리그에서 받아들 최종 성적표가 '레바뮌' 시대의 건재 여부를 판단할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레바뮌'.
해외 축구 팬들이라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의 앞글자를 묶은 이 단어가 익숙하실 텐데요.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이 팀들의 위상이 최근 들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11년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8번 나눠 가진
세 명문 클럽 '레바뮌'.
하지만 최근 들어 흔들리고 있습니다.
11년 동안 라리가에선 단 한 번을 제외하고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졌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불안한 선두권입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11경기 중 벌써 3번이나 패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무승부만 4차례를 거두면서 예전처럼 다른 팀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승격팀 레반테에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꼴찌로 처진 프라하를 홈으로 불러들여 비기는 데 그쳤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7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선 선전하고 있지만, 리그에선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 대패한 뒤엔 감독까지 경질한 상황.
레알은 득점을 책임지던 호날두, 뮌헨은 양 날개를 지탱했던 로벤과 리베리 듀오의 빈자리가 큽니다.
또 바르셀로나는 메시 의존도가 너무 큰 데다 발베르데 감독의 지도력 논란이 꾸준히 일고 있습니다.
여기에 리버풀, 맨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강팀들의 도약과 유럽 프로 무대 평준화 추세도 세 팀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럽 축구를 호령했던 '레바뮌'의 시대가 저물고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최정상급 선수를 꾸준히 영입하며 최강 위치를 공고히 할 거란 기대도 적진 않습니다.
아직 시즌 3분의 1도 지나지 않은 상황.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각국 리그에서 받아들 최종 성적표가 '레바뮌' 시대의 건재 여부를 판단할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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