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건강 악화 입원...구단 "추측성 보도 자제해달라"

유상철 건강 악화 입원...구단 "추측성 보도 자제해달라"

2019.10.20.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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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건강 악화 입원...구단 "추측성 보도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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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영웅이자 현재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을 맡고 있는 유상철이 건강 악화로 입원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인천유나이티드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최근 불거진 유상철 감독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구단은 "유 감독은 5개월간 덕장으로서 감독직을 훌륭히 수행해가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19일 성남과의 원정 경기가 끝난 직후 다양한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 감독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다. 황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정밀 검사를 앞둔 상황"이라며 "구단은 이후 발생하는 모든 소식을 가감 없이 팬 여러분과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공유하겠으니 부디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그릇된 소문과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 1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4라운드에서 성남FC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팀의 승리에도 유상철 감독은 눈에 띄게 혈색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축구팬들의 걱정을 샀다. 특히 경기가 끝나고 이천수 인천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과 인천 선수들 모두 하염없는 눈물을 흘려 유상철 감독의 신변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걱정이 이어졌다.

유상철 감독 건강 악화설은 지난 19일 한 기자가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유상철 감독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글을 올리며 더욱 확산됐다. 해당 글은 곧 삭제됐지만 내용이 인터넷 상에서 퍼지면서 20일 유상철 감독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인천 구단의 공식 발표대로 유상철 감독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정밀 검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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