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동료 "퇴장 이강인, 탈의실에서 울고 있었다"

발렌시아 동료 "퇴장 이강인, 탈의실에서 울고 있었다"

2019.10.20.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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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동료 "퇴장 이강인, 탈의실에서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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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발렌시아 CF 소속 이강인이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발렌시아 CF 경기에서 거친 태클로 퇴장당했다.

후반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산티아고 아리아스를 수비하다가 의욕이 앞서 깊은 태클을 범했다. 주심은 이강인에게 옐로카드를 줬다가 VAR을 돌려본 뒤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고개를 숙이며 그라운드를 떠난 이강인은 라커룸으로 들어갈 때 유니폼으로 얼굴을 감싸며 괴로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페널티킥을 내주며 1-0으로 끌려가던 발렌시아는 후반 막판 파레호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발렌시아의 핵심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는 이강인의 퇴장을 언급했다.

파울리스타는 스페인 언론 '수페르 데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이강인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줬느냐"고 묻자 "강인은 라커룸에서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파울은 일상적인 일이고, 강인은 아직 소년이며 배워야 할 게 많다. 그런 상황은 축구에서 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나는 이미 그에게 수요일이면 새로운 경기가 있고 새로운 기회가 있다고 말해줬다"며 "우리가 늘 강인과 함께 있다. 강인은 우리를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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