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충전하려 플러그 뽑은 직원 탓에 'VAR 먹통'

휴대폰 충전하려 플러그 뽑은 직원 탓에 'VAR 먹통'

2019.10.10.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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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충전하려 플러그 뽑은 직원 탓에 'VAR 먹통'
기사와 관계없는 이미지 / 출처=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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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리그 축구 경기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려던 직원의 실수로 VAR 시스템이 중단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 8월 31일, 킹 파드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사우디 프로리그 알 나스르와 알파테흐의 경기 도중 VAR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체 조사 결과, 이는 구장 스태프 한 명이 자신의 휴대폰을 충전하려고 VAR 시스템과 연결된 플러그를 뽑으면서 일어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VAR 없이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홈팀 알 나스르는 피라스 알부라이칸의 49분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VAR이 도입되면서 전 세계에서 크고 작은 이야깃거리가 이어지고 있다. 볼리비아에서는 리그에 아직 VAR이 도입되지 않았음에도 심판이 영상을 돌려보고 뒤늦게 페널티를 선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VAR은 FIFA에서 축구 경기에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도입한 비디오 판독 시스템으로, 2016년 클럽 월드컵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됐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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