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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최두희 기자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스포츠부 최두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해외 축구 얘기를 해보죠.
스페인 프로축구리그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가 데뷔골을 터뜨렸죠.
[기자]
오늘 새벽에 열린 헤타페와의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넣은 건데요.
영상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전반 39분 상황인데요.
팀 동료 모레노가 골문 오른쪽에서 돌파를 시도하자 이강인이 쇄도합니다.
모레노가 찔러준 땅볼 크로스를 받아 재치 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는데요.
상대 수비진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만큼 빠르고도 간결한 슈팅이었습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우리 선수가 골을 기록한 건 지난 2013년 3월, 셀타 비고에서 뛰던 박주영 이후 처음인데요.
이강인은 또, 만 18살 219일 만의 정규리그 데뷔골로 발렌시아 구단의 외국인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갈아치웠습니다.
또 발렌시아에서 득점한 선수 가운데는 3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습니다.
[앵커]
이강인의 활약은 데뷔골뿐만이 아니었죠?
[기자]
이강인의 활약은 경기 초반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전반 30분 팀의 동점골과 34분 역전골에 모두 관여한 건데요.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린 데뷔골을 포함해 소속팀 발렌시아가 올린 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맹활약한 겁니다.
먼저 팀이 0대 1로 뒤지고 있던 전반 3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상대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팀의 선제골로 연결됐고요.
4분 뒤 터진 발렌시아의 역전 골도 바로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그야말로 발군의 기량을 뽐냈는데요.
그렇다 보니,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줬습니다.
[앵커]
셀라데스 감독의 신뢰에도 보답하는 셈이 됐군요?
[기자]
이강인은 유망주 기용에 적극적인 셀라데스 감독 부임 이후에 많은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앞서 발렌시아는 이강인 같은 유망주 대신 주로 검증된 선수를 기용하던 토랄 전 감독을 시즌 초반 경질한 뒤, 셀라데스 감독을 선임했는데요.
셀라데스 감독 부임 이후에 이강인은 정규리그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렸습니다.
마요르카과의 3라운드에선 후반 39분 교체 투입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는데요.
이어 바르셀로나와 4라운드, 레가네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도 후반전 교체 투입됐습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경기까지 포함하면 5경기에 연속으로 출전했는데요.
출전 시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이번 헤타페와의 경기에선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건데 데뷔골은 물론 나머지 골에도 관여하는 만점 활약으로 셀라데스 감독의 기대에 보답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이강인의 팀 내 입지도 더 탄탄해지고, 앞으로 감독으로부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오늘 이강인의 활약에 스페인 현지 매체 반응도 뜨겁네요.
[기자]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이 모레노의 크로스를 받아 환상적인 득점을 만들었다"며 찬사를 보냈는데요.
또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뛴 외국인 선수 중 역대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발렌시아에서 공식 경기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고 덧붙이면서, "발렌시아 구단 최연소 득점자 가운데 5위가 됐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다른 스페인 매체인 '엘 파이스'도 "이강인은 국제축구연맹 주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받았다"며 "MVP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는 "꿈의 데뷔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오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건 좀 아쉽게 됐네요.
[기자]
전반만 해도 3 대 1로 앞서가던 발렌시아는 후반 21분과 24분 제이슨과 로드리게스에게 2골을 내리 내주면서 헤타페와 비겼습니다.
다급해진 발렌시아는 후반 28분 이강인 대신 곤살루 게데스를 투입했지만, 균형을 깨진 못했는데요.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서 발렌시아는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프리메라리가 13위에 머물렀습니다.
발렌시아는 오는 28일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요.
다음 경기에서도 이강인이 선발 출전에 이어 연속 골이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할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최두희 기자와 해외 축구 얘기 나눠봤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최두희 기자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스포츠부 최두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해외 축구 얘기를 해보죠.
스페인 프로축구리그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가 데뷔골을 터뜨렸죠.
[기자]
오늘 새벽에 열린 헤타페와의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넣은 건데요.
영상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전반 39분 상황인데요.
팀 동료 모레노가 골문 오른쪽에서 돌파를 시도하자 이강인이 쇄도합니다.
모레노가 찔러준 땅볼 크로스를 받아 재치 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는데요.
상대 수비진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만큼 빠르고도 간결한 슈팅이었습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우리 선수가 골을 기록한 건 지난 2013년 3월, 셀타 비고에서 뛰던 박주영 이후 처음인데요.
이강인은 또, 만 18살 219일 만의 정규리그 데뷔골로 발렌시아 구단의 외국인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갈아치웠습니다.
또 발렌시아에서 득점한 선수 가운데는 3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습니다.
[앵커]
이강인의 활약은 데뷔골뿐만이 아니었죠?
[기자]
이강인의 활약은 경기 초반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전반 30분 팀의 동점골과 34분 역전골에 모두 관여한 건데요.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린 데뷔골을 포함해 소속팀 발렌시아가 올린 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맹활약한 겁니다.
먼저 팀이 0대 1로 뒤지고 있던 전반 3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상대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팀의 선제골로 연결됐고요.
4분 뒤 터진 발렌시아의 역전 골도 바로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그야말로 발군의 기량을 뽐냈는데요.
그렇다 보니,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줬습니다.
[앵커]
셀라데스 감독의 신뢰에도 보답하는 셈이 됐군요?
[기자]
이강인은 유망주 기용에 적극적인 셀라데스 감독 부임 이후에 많은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앞서 발렌시아는 이강인 같은 유망주 대신 주로 검증된 선수를 기용하던 토랄 전 감독을 시즌 초반 경질한 뒤, 셀라데스 감독을 선임했는데요.
셀라데스 감독 부임 이후에 이강인은 정규리그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렸습니다.
마요르카과의 3라운드에선 후반 39분 교체 투입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는데요.
이어 바르셀로나와 4라운드, 레가네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도 후반전 교체 투입됐습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경기까지 포함하면 5경기에 연속으로 출전했는데요.
출전 시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이번 헤타페와의 경기에선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건데 데뷔골은 물론 나머지 골에도 관여하는 만점 활약으로 셀라데스 감독의 기대에 보답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이강인의 팀 내 입지도 더 탄탄해지고, 앞으로 감독으로부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오늘 이강인의 활약에 스페인 현지 매체 반응도 뜨겁네요.
[기자]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이 모레노의 크로스를 받아 환상적인 득점을 만들었다"며 찬사를 보냈는데요.
또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뛴 외국인 선수 중 역대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발렌시아에서 공식 경기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고 덧붙이면서, "발렌시아 구단 최연소 득점자 가운데 5위가 됐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다른 스페인 매체인 '엘 파이스'도 "이강인은 국제축구연맹 주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받았다"며 "MVP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는 "꿈의 데뷔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오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건 좀 아쉽게 됐네요.
[기자]
전반만 해도 3 대 1로 앞서가던 발렌시아는 후반 21분과 24분 제이슨과 로드리게스에게 2골을 내리 내주면서 헤타페와 비겼습니다.
다급해진 발렌시아는 후반 28분 이강인 대신 곤살루 게데스를 투입했지만, 균형을 깨진 못했는데요.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서 발렌시아는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프리메라리가 13위에 머물렀습니다.
발렌시아는 오는 28일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요.
다음 경기에서도 이강인이 선발 출전에 이어 연속 골이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할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최두희 기자와 해외 축구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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