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북런던 더비' 맹활약...2골 관여

손흥민, '북런던 더비' 맹활약...2골 관여

2019.09.02. 오전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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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2골에 관여하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벤투호 합류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한 움직임이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널 원정에서 손흥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실제 공격 과정에선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처럼 움직이며 역습의 첨병 역할을 맡았습니다.

손흥민의 역습 능력은 전반 10분 토트넘의 선제골로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에서 수비수 2명의 시선을 유인한 뒤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라멜라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에릭센이 쇄도해 골문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전반 19분, 역시 역습 상황에선 환상적인 슛으로 득점에 가까운 장면도 만들었습니다.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이 아스널 레노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습니다.

종횡무진 아스널을 괴롭힌 손흥민은 전반 38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케인의 추가골을 도왔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수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2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의 활약에도 토트넘은 2골을 허용해 2대 2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요리스 골키퍼의 기막힌 선방과 비디오판독, VAR의 정확한 판정 덕분에 역전패를 피했습니다.

79분을 뛰며 슈팅 2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월드컵 2차 예선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역시 대표팀에 합류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팀이 2대 0으로 앞선 후반 39분 교체로 투입돼 올 시즌 첫 경기를 마쳤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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