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 100% "디발라 줘도 손흥민과는 바꾸지 않아"

토트넘 팬 100% "디발라 줘도 손흥민과는 바꾸지 않아"

2019.08.13.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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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 100% "디발라 줘도 손흥민과는 바꾸지 않아"
▲ Squawka 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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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이 디발라를 영입하는 것보다 손흥민을 지키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이적 시장 막바지, 토트넘이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디발라(유벤투스, 25) 영입을 시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트넘 팬들이 크게 고무됐다. 디발라는 젊고 유망하며 실력까지도 검증된 슈퍼스타이기 때문이다. 팬들은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디발라를 영입하기를 강하게 바랐지만 결국 유벤투스가 디발라를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되면서 영입은 무산됐다.

이에 스포츠 언론 스쿼카는 토트넘 팬들을 대상으로 "디발라와 손흥민을 교환한다면?"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자가 팬들에게 "손흥민과 디발라 가운데 누구를 선택하겠느냐"고 묻자 질문을 들은 10여 명의 토트넘 팬 모두가 "손흥민을 지켜야 한다"고 대답했다.

팬들은 "말도 안 되는 질문"이라며 "무조건 손흥민"이라고 대답했다. 이 가운데는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 플레이어"라고 답하는 팬도 있었다. 몇몇 팬은 "어려운 질문"이라며 조금 망설였으나 이들도 결국 손흥민을 택했다. 한 팬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증명된 선수기 때문에 손흥민을 선택한다"며 손흥민과 디발라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성공한 호날두와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없는 메시와 비교하기도 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가장 우선으로 지켜야 할 선수'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5월 영국 축구 전문사이트 풋볼 런던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를 설문 조사한 결과 98.3%가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로 손흥민을 뽑아 해리 케인(98.1%)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국내에서보다 현지에서 더 '부동의 주전'으로 생각하는 선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받은 퇴장에 따른 징계로 오는 1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손흥민은 오는 25일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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