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간 이강인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인터뷰할 줄은..."

청와대 간 이강인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인터뷰할 줄은..."

2019.06.20. 오전 10: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청와대 간 이강인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인터뷰할 줄은..."
AD

2019 FIFA 폴란드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U-20 대표팀이 지난 19일 저녁 청와대를 방문했다. 골든볼의 주인공 이강인(18, 발렌시아)은 만찬 전 청와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청와대에 도착한 이강인은 "대회 전부터 끝날 때까지 인터뷰를 많이 한 것 같은데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은 대표팀의 막내였지만, 18세 나이로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하는 활약을 했다.

같은 나이에 대회 골든볼을 거머쥔 마라도나·메시 등과 함께 거론되는 것에 관해 이강인은 "영광이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거론되는 것은 영광이고 감사한 일"이라며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간 이강인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인터뷰할 줄은..."

'원 팀'을 강조하면서 좋은 팀워크를 자랑했던 대표팀에 대해선 "아쉽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보고 싶기도 할 것"이라며 "엄원상 형이 가장 보고 싶을 것 같다. 원상이 형을 가장 좋아한다. 처음 방을 같이 썼고 대표팀에 들어와서 처음 알게 된 형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지난 17일 대표팀 환영식에서 '누나에게 소개해줄 만한 선수'를 묻는 질문을 받았던 것이 언급되자 이강인은 "그 인터뷰는 진짜..."라며 고개를 젓기도 했다. 당시 이강인은 엄원상, 전세진을 누나에게 소개시켜 줄 수 있는 선수로 꼽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끝으로 이강인은 이번 대회를 돌아보면서 "절대로 못 잊을 월드컵"이라며 "중요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형들과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추억이자 경험이었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축구계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결승전을 지켜보며 소리를 질렀다고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U-20 월드컵 준우승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의 경사"라며 "엄청난 일을 해낸 대표팀에게 격려와 감사와 축하의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격려했다.

U-20 대표팀 주장 황태현과 이강인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했다. 코치진과 선수들은 '이니시계'로 불리는 손목시계와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선물로 받았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청와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