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직접 밝힌 경기 전 애국가 우렁차게 부르는 이유

이강인이 직접 밝힌 경기 전 애국가 우렁차게 부르는 이유

2019.06.05.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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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직접 밝힌 경기 전 애국가 우렁차게 부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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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18, 발렌시아)이 경기 전 애국가를 크게 부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담겨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자 그 이유를 밝혔다.

4일 대한축구협회 '인사이드 캠'에 등장한 이강인은 "애국가를 크게 부르는 게 왜 시작됐냐면, 경기 시작 전 국가를 포르투갈이 먼저 불렀는데 포르투갈 선수들이 엄청 크게 불렀다. 제가 맨 끝에 있는 데도 들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데서 기선제압을 해야 된다. 전 항상 (애국가를) 크게 부른다"라고 강조했다. 18살 선수답지 않은 자신감과 패기였다. 실제 이번 월드컵 조별 예선 포르투갈, 남아공, 아르헨티나 전에서 이강인이 유독 우렁차게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이 생중계됐다.

앞서 U-20 대표팀 주장 황태현(20, 안산)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16강 일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팬분들이 애국가를 크게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이강인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부탁을 한 이유를 묻자 이강인은 "그냥 그렇게 하면 좋을 거 같아서"라며 "애국가를 크게 부르는 게 좋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강인은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번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나중에 한국에 가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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