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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떠났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돌아왔다.
중국축구협회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피 감독이 중국 남자 대표팀을 맡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준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리피 감독은 지난 아시안컵 이후 중국 감독직을 파비오 칸나바로에게 넘긴지 불과 4개월만에 중국 대표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전 감독 칸나바로는 광저우 감독직을 유지하는 형태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겸임하기로 했으나 지난 차이나컵에서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에게 무력하게 패하면서 경질설이 돌았다.
또한 광저우 팀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 몰리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자 광저우 내부에서는 소속팀에 전념하지 못하는 감독과 함께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칸나바로 감독 역시 중국 대표팀과 클럽 감독을 겸임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클럽팀에 전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대표팀을 맡은 리피 감독은 과거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오른 감독이다. 이번 선임은 2022년 월드컵 예선을 목표로 했다고 알려졌으며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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