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EPL 우승 경쟁...최종 승자는 '맨시티'

치열했던 EPL 우승 경쟁...최종 승자는 '맨시티'

2019.05.13. 오전 01: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치열했던 EPL 우승 경쟁...최종 승자는 '맨시티'
AD
[앵커]
시즌 최종전까지 계속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웃었습니다.

올 시즌 단 1패만을 기록한 2위 리버풀은 비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2시즌 연속 우승을 향해 전진한 맨시티의 야망은 전반 27분 잠시 흔들렸습니다.

브라이튼의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선제 실점 불과 1분 만에 아궤로가 동점골을, 11분 뒤 라포르트가 헤딩 역전골을 터뜨렸습니다.

여유를 찾은 맨시티는 후반 마레즈와 귄도안의 연속골로 자력 우승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우승을 자축하는 환상적인 축포였습니다.

역전승으로 시즌 최종전까지 14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두 시즌 연속이자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팀 통산 4번째 우승입니다.

맨시티가 남긴 승점 98은 지난 시즌 100점에 이어 역대 최다 승점 2위의 기록입니다.

같은 시각 2위 리버풀도 9연승을 달리며 마지막까지 우승 희망을 이어갔지만, 맨시티의 승리로 승점 1점 차이를 끝내 뒤집지 못했습니다.

리버풀이 기록한 승점 97은 역대 2위 팀 가운데 최고 기록으로 리버풀보다 승점이 높았던 우승팀은 올 시즌과 지난 시즌 맨시티가 유일합니다.

여기에 올 시즌 리버풀이 기록한 패배는 단 1경기, 공교롭게 상대는 맨시티였습니다.

지금까지 시즌 1패를 기록하고 1부리그 우승을 못 한 팀은 리버풀이 유일합니다.

손흥민이 출전 정지로 결정한 토트넘은 에버턴과 2대 2로 비기고 4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차지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