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희망' 손흥민...'챔스 결승' 기적에 도전

'토트넘 희망' 손흥민...'챔스 결승' 기적에 도전

2019.05.07.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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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팀을 결정한 4강 2차전이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관심은 역시 경고 누적으로 4강 1차전에 결장한 손흥민 선수에게 쏠리고 있는데요.

해외 언론은 손흥민을 토트넘의 결승 진출을 이끌 수 있는 희망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5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토트넘의 여정에서 손흥민의 역할은 절대적이었습니다.

16강부터 8강까지 4경기에서 4골, 이 가운데 3골이 8강에서 터졌습니다.

토트넘이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득점의 절반이 손흥민의 양발에서 나왔습니다.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해결사' 그 자체였습니다.

이런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4강 1차전, 토트넘은 무기력하게 승리를 내줬습니다.

골대로 향한 유효슈팅이 1개에 그칠 정도로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의 공격력은 빈약했습니다.

손흥민이 출전 정지에서 풀리는 2차전에서 토트넘은 2골 이상을 넣고 이겨야 결승에 오릅니다.

원정 경기의 부담을 극복해야 하지만, 아약스의 홈 경기 기록을 보면 희망이 보입니다.

홈에서 열린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최근 3경기 성적은 2무 1패, 반면 원정에선 3승을 거뒀습니다.

아약스의 홈 경기 부진, 여기에 1차전에 결장한 해결사 손흥민의 복귀.

이런 점을 이유로 BBC 등 해외 언론은 토트넘에도 결승 진출의 희망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본머스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리그 최종전에 결장하는 손흥민에게 이번 경기는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한 시즌 개인 최다득점에 1골을 남겨 놓은 만큼 개인 기록과 팀을 위해 득점이 절실합니다.

창단 100년이 넘은 토트넘이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어낼지 모든 시선은 해결사 손흥민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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