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 토트넘 챔스 8강 진출...아약스는 대역전극

'손흥민 침묵' 토트넘 챔스 8강 진출...아약스는 대역전극

2019.03.06.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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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며 팀의 8강 진출을 도왔지만, 골 사냥에는 실패했습니다.

아약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4대 1로 대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올랐습니다.

해외 축구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역습을 노렸습니다.

전반 31분, 에릭센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만들었지만, 수비수 방해로 슛이 빗나갔습니다.

전반에 나온 토트넘의 유일한 슛으로 손흥민은 수비수 파울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후반에도 슈팅을 한 차례 더 기록하는 등 70분 동안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골 사냥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하고 교체됐습니다.

움직임은 가벼웠지만, 아쉽게도 케인 부상 복귀 이후 4경기 연속 골 침묵입니다.

토트넘은 슈팅 11개를 날린 도르트문트의 파상공세에도 골키퍼 요리스의 신들린 선방과 베르통언의 단단한 수비로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또 후반 4분, 해리 케인이 결승 골을 뽑아내면서 사실상 승부를 가져왔습니다.

1차전 3대 0 대승에 이어 2차전까지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합계 점수 4대 0으로 8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기쁨을 맛봤습니다.

[포체티노 / 토트넘 감독 : 1차전 승리로 큰 소망을 갖게 됐는데 선수들이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오늘 밤 우리는 노력했고, 선수들을 축하하고 싶습니다.]

또 다른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에선 대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홈 경기에서 1대 2로 졌던 아약스가 원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대 1로 대승을 거두며 1·2차전 합계 5대 3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9년 만에 8강 진출이 좌절되며 4연패 꿈을 접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 대진 추첨은 오는 15일에 열립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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