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농구 최대 신예, 경기 중 나이키 신발 찢어져... 품질 논란에 주가 하락

美 농구 최대 신예, 경기 중 나이키 신발 찢어져... 품질 논란에 주가 하락

2019.02.22.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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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농구 최대 신예, 경기 중 나이키 신발 찢어져... 품질 논란에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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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듀크대학교의 스타 농구 선수가 경기 시작 30여 초 만에 신발이 찢어지며 다쳐 신발 제조사 나이키의 주가가 1% 넘게 떨어졌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CNN은 듀크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 라이벌전에 출전한 자이언 윌리엄스(Zion Williamson)가 경기 출장 30여 초 만에 신고 있던 신발이 찢어져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자이언 윌리엄스의 왼쪽 신발은 발이 튀어나올 정도로 완전히 찢어졌고, 그는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다. 올해 미국프로농구 NBA에서 지명 1순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윌리엄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마이클 조던을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농구선수다.

이날 경기 현장을 찾았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빠른 회복을 바란다"며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美 농구 최대 신예, 경기 중 나이키 신발 찢어져... 품질 논란에 주가 하락

신발 제조사인 나이키 역시 "매우 걱정하고 있다. 쾌유를 빈다'며 "제품의 질과 성능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이키 측의 신속한 대응에도 이날 주가는 1% 넘게 하락했다.

이번 사고 이후 나이키의 명성과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일부 분석이 있었지만, 다수의 투자분석가는 '나이키를 곤혹스럽게 만들기는 하겠지만 사업 자체에는 큰 충격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결국 듀크대가 노스캐롤라이나대에 72대 88로 패하며 10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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