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중국 이적 비난 댓글에 직접 대응…"왜 새끼 거리냐"

김민재, 중국 이적 비난 댓글에 직접 대응…"왜 새끼 거리냐"

2019.02.09. 오후 2: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김민재, 중국 이적 비난 댓글에 직접 대응…"왜 새끼 거리냐"
AD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한 누리꾼의 비난에 대응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적 소식을 전했다.

김민재는 "저는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다"라며 "지난 몇 주간 많은 이야기와 많은 기사들이 있었다. 정확하지 않은 기사와 현실성 없는 이야기들도 도배되기 시작했고, 당연히 정확하게 모르시는 팬분들은 비난을 할 수밖에 없었을 거다"고 이적을 밝히며 비난 여론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이적설이 뜨고 수많은 기사들을 접할 때마다 힘들었고, 팀에 피해가 가는 것 같아 어떤 행동도 취할 수 없이 침묵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SNS에 찾아오셔서 남기시는 댓글들을 보며 저를 많이 아껴주셔서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고 하루하루 사막에 서 있는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그런데 일부 팬들의 무분별한 비난에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던 김민재가 한 누리꾼의 도를 넘은 댓글에 직접 답글을 남겼다.

이 누리꾼은 김민재 이적 발표 글에 "그냥 넌 온갖 욕을 처먹으면서 고개 숙이고 다녀라. 국대에 침 뱉는 놈아"라며 "이러니 기강이 헤이해지고 하는 거지 군 면제 당장 폐지해라. 내가 너 같은 새끼 두 다리 뻗게 하려고 군 생활 고생한 거 아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민재는 "마음은 이해하겠는데 왜 새끼새끼 거리세요? 제가 그쪽 자식입니까?"라고 직접 대응했다.

8일 중국에 입국한 김민재는 9일 베이징의 전지 훈련지인 하이난으로 가서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김민재 인스타그램]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