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 시작...한국-바레인 장외 응원전 치열

16강전 시작...한국-바레인 장외 응원전 치열

2019.01.22.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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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의 16강전 경기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두바이에 있는 경기장에서는 경기 시작 전부터 한국과 바레인, 양 팀 응원단의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졌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지금 막 경기가 시작했는데 현장은 응원 분위기가 치열하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한국과 바레인의 16강전이 시작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두바이 라시드 경기장의 함성이 밖까지 크게 들리고 있습니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양 팀 응원단의 입장이 시작됐는데요.

입장 전부터 뜨거운 장외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바레인 응원단은 전세 버스 여러 대를 타고 경기장에 도착했는데요.

내리자마자 응원가를 부르며 흥과 열기를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두바이까지 온 응원단도 많았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두르거나 붉은 악마 머리띠를 한 응원단도 눈에 띄었습니다.

뜨거운 장외 응원전만큼 양 팀의 경기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에서 봤을 때, 한국 대표팀 분위기는 좀 어떤가요?

[기자]
네, 대표팀은 분위기나 컨디션이 좋아 보였습니다.

이틀 동안 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는데요.

여유 있으면서도 진지했고, 몸놀림은 가벼웠습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중국전 완승 이후 확연히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오늘 축구협회 관계자를 통해 선수들 경기 전 식사 분위기도 좋았고,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손흥민의 합류가 가져온 시너지 효과도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중원 사령관 기성용의 공백이 걱정거리였는데 오히려 선수들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 손발이 잘 맞고 있다는 점을 훈련하는 모습만 보고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중국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은 좌우 풀백이 바뀌었습니다.

왼쪽에는 다시 홍철이 나서고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이용이 오른쪽 풀백으로 복귀했습니다.

바레인이 만만치 않은 중동의 복병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만큼 꼭 소중한 승리를 따내기를 바랍니다.

경기 결과는 이어지는 뉴스에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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