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자 "한중전, 친선경기 같아...토너먼트였다면 달랐을 것"

中 기자 "한중전, 친선경기 같아...토너먼트였다면 달랐을 것"

2019.01.18.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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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기자가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중국의 패배에 대해 "친선경기 같았다"는 평을 했다.

18일 '스포티비뉴스'는 중국 팀 훈련장에서 만난 중국 기자와 중국 팬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중국 기자는 한중전에 대해 "두 팀은 이미 16강에 올랐고, 다음 단계에 갔기 때문에 어제 경기는 친선경기 같았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로테이션을 썼다. 이 경기는 중요하지 않았다. 결과 역시 중요하지 않았다"며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은 1번 이기고 1번 비겼다. 만약 중요한 토너먼트에서 만난다면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팬 또한 "페널티킥 때문에 (경기) 균형이 깨졌다. 불과 10분 만에 일어난 일이다"라며 "전반전에 중국이 더 득점 기회가 많았다. 후반전에는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리피 감독은 100%로 임하지 않았다. 그저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고 전력을 다한 경기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기자는 손흥민에 대한 질문에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이미 잉글랜드에서 자신을 증명했다. 중국전에서 그는 지쳤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 다른 선수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6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한국에 2-0으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중국은 20일(한국시간) 태국과 조 1위인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바레인과 경기를 펼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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