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키르기스스탄 꺾고 아시안컵 16강 진출 확정

한국, 키르기스스탄 꺾고 아시안컵 16강 진출 확정

2019.01.12.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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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키르기스스탄 꺾고 아시안컵 16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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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예선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1대 0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16일 역시 16강 진출을 확정한 중국과 조 1위 자리를 다투게 됩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키르기스스탄을 1대 0으로 힘겹게 누르고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도 좀처럼 골을 뽑지 못하던 우리나라는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김민재가 골 갈증을 풀었습니다.

2승을 올리며 승점 6점을 챙긴 대표팀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1차전 필리핀전과 다를 바 없는 답답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잦은 패스 미스로 번번이 공격의 맥이 끊겼고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도 여전했습니다.

골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추가 골을 노리던 후반 중반에는 8분 사이에 3차례나 골대를 맞히는 극심한 불운이 선수들을 괴롭혔습니다.

후반 23분과 28분 황의조의 슛이 잇달아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더니 불과 3분 뒤 골 에어리어에서 날린 황희찬의 슛도 골대 불운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대표팀은 정우영과 황인범을 선발 투입해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긴 미드필더에서 특히 원활한 볼배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벤투 감독이 어떤 보완책을 들고나올지 주목됩니다.

[이청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아시안컵에 출전한 모든 팀은 훌륭한 팀이라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오늘도 힘든 경기였습니다.]

우리나라는 필리핀을 3대 0으로 대파해 골 득실에서 우리에 앞서있는 중국과 오는 16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합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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