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군 면제 받길" 아시안컵 열기에 이란 체육부 장관 발언 재조명

"선수들 군 면제 받길" 아시안컵 열기에 이란 체육부 장관 발언 재조명

2019.01.08.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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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이란 선수들에게 군 면제 혜택을 주자고 한 이란 체육부 장관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4일 폭스 스포츠 아시아는 이란 청소년체육부 마수드 솔타니파르 장관이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 7명이 군 면제를 받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시안컵 개막을 앞둔 지난해 7월부터 이란 매체 등을 통해 전해진 마수드 장관의 발언을 재조명한 것이다.

이란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징병제 국가다. 18세 이상 남성은 18~24개월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한다.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한 이란 선수 중에는 사르다르 아즈문, 사에드 에자톨라히, 알리레자 베이라반드, 알리레자 자한바크슈, 마지드 호세이니, 알리 골리자데, 메흐디 토라비 등 7명이 아직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란 군 징병부 무사 카말리 대변인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가 군 면제 혜택을 받을 수는 있지만 축구 종목 대회인 아시안컵은 예외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 대표팀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면서 다시 한번 군 면제 혜택에 대한 보도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8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예멘에 5대1로 대승을 거뒀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로, 이번 대회 출전 국가 중 가장 높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이란축구연맹 공식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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