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시즌 첫 골에 기성용·황의조도 함께 축하 "참 잘했어요"

이승우 시즌 첫 골에 기성용·황의조도 함께 축하 "참 잘했어요"

2018.12.31.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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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B 헬라스 베로나 이승우가 환상적인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2019 UAE 아시안컵 준비에 한창인 기성용(뉴캐슬),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용(전북 현대) 등 선배들도 축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3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포지아 스타디오 피노 자케리아에서 열린 포지아와 베로나의 2018-19 세리에B 18라운드에서 이승우가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첫 골이면서 소속팀에서 약 6개월 만에 터진 골이었다.

이날 이승우는 6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1-1로 경기가 이어지던 중 상대 골키퍼가 펀칭한 공을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베로나가 후반 29분 동점 골을 허용하면서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승우는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득점 장면을 올리면서 "Andiamo avanti!"(가자!)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자 이 게시물에 대표팀 선배와 동료들이 찾아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기성용은 "오"라는 감탄사와 함께 엄지를 치켜세운 이모티콘을 남겼다.

황의조는 "참 잘했어요"라고, 이용은 "내 조카 축하해. 제일 먼저 확인했지"라며 축하했다. 그 외에도 김진수(전북 현대)와 주세종(아산 무궁화), 김승규(비셀 고베), 황인범(대전 시티즌), 김민재(전북 현대) 등 대표팀 선수들이 잇따라 축하 댓글을 달았다.

이승우는 오는 1월 아시안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11월 대표팀 소집 당시 이승우가 제외된 이유에 대해 "소속팀에서 활약이 미미했고, 더 크게는 이승우의 포지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승우는 소속팀에서 선발 출전에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조금씩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이승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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