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터졌다"...2경기 연속 골에 도움도 기록

"손흥민 또 터졌다"...2경기 연속 골에 도움도 기록

2018.12.09.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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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넣으며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에 나온 추가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팀의 2대 0 승리를 완벽하게 이끌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벤치에 앉히고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인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습니다.

손흥민의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장입니다.

레스터시티의 촘촘한 수비에 고전하던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의 천금 같은 벼락 슛이 터집니다.

이른바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왼발로 날카롭게 감아 골망을 갈랐습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을 쓸 겨를도 없이 공은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사각지대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손흥민의 전매특허 슛으로 벤치에 있던 해리 케인이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칠 정도로 그림 같은 골이었습니다.

지난 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유럽 통산 100번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골이자, 최근 네 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감각을 보여줬습니다.

후반에는 도움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공을 올려 델리 알리의 다이빙 헤딩 골을 도왔습니다.

74분 동안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지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손흥민에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또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에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인 9점을 주며 팀의 교착상태를 깨뜨렸다고 호평했습니다.

[포체티노 / 토트넘 감독 : 우리는 견고했습니다. 상대 팀이 전반전에 잘했지만, 경기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나아졌고 이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를 2대 0으로 꺾고 리그 3위로 올라섰고, 상승세 속 오는 12일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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