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원더골에 중국 매체 반응 "끔찍한 아시안컵 상대"

손흥민 원더골에 중국 매체 반응 "끔찍한 아시안컵 상대"

2018.11.26.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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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원더골에 중국 매체 반응 "끔찍한 아시안컵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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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환상적인 50m 원더골을 넣은 가운데, 2019 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할 중국 매체에서는 "생각보다 끔찍한 상대일지 모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5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13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리그 3위로 올라갔다.

특히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9분 상대 선수 제치며 50m가 넘는 거리를 질주한 뒤 왼발슛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엄청난 골에 중국 시나 스포츠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속도와 폭발성이 다른 아시아인들과 달랐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부터 대표팀에 합류하는데, 그 상대가 바로 중국이다.

시나 스포츠는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골에 성공했고, 토트넘에서는 50골을 달성했다"며 "아시아의 빛이 유럽에서 빛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은 날 네덜란드 리그 덴 하그에서 뛰는 중국의 장위닝의 슛은 골대를 맞췄다고 시나 스포츠는 아쉬워했다.

매체는 "장 위닝은 현재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몇 안 되는 중국 선수 중 하나"라며 장위닝에게 희망을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손흥민과 장위닝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며 "중국 팬들은 손흥민에게 매우 복잡한 감정이 있다. 당혹스럽지만 부럽고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실은 손흥민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끔찍한 상대일지도 모른다"고 시나 스포츠는 놀라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중국 소후 닷컴도 "델레 알리와 해리 케인이 두 골을 거두었지만, 가장 놀라운 장면은 손흥민이었다"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토트넘 홋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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