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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 시즌 MVP로 선정됐다.
지난 24일 감바 오사카는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33라운드 V-바렌 나가사키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감바 오사카는 9경기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10분 오노세 고스케의 선제골에 도움을 주면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던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를 2018시즌 MVP로 선정했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18개 팀 중 17위로 강등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황의조의 맹활약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나 J1리그에 남는다.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에서 올해만 21골을 넣었다. 이뿐 아니라 아시안게임에서 9골, A매치에서 3골까지 성공시키면서 올해 33골을 넣는 '역대급' 결정력을 보였다.
감바 오사카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의 MVP는 역시 황의조"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현지 팬들도 이런 황의조의 활약에 "축하한다. 남은 경기와 내년 아시안컵까지 응원한다", "일본,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는 클럽으로 가길 바란다"는 응원 댓글을 남겼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존'도 지난 24일 "황의조는 올 시즌 J리그에서 가장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는 선수"라며 "강등권을 헤매고 있던 감바 오사카를 구한 일등 공신"이라고 평했다.
매체는 "황의조는 아시안 게임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를 계기로 J리그 무대에서도 큰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아시안 게임 이전 소속팀에서 결정력이 18.75%였다면, 그 후 황의조의 골 결정력이 41.18%로 급증했다며 매체는 이를 "경이적인 수치"라고 극찬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감바 오사카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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